2025. 3. 26. 20:04ㆍ마취통증의학
만성 통증의 병태 생리와 치료 전략 – 신경가소성과 중추민감화를 중심으로 🔬
만성 통증은 단순한 '지속적인 통증'을 넘어, 신경계의 구조적, 기능적 재조직화와 중추의 과민성 증가를 포함하는 복합적인 질환입니다. WHO는 이를 자체적인 질병군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단순한 약물 요법만으로는 조절이 어려워, 병태생리를 정확히 이해하고 통합적 접근이 필요합니다. 본 글에서는 만성 통증의 주요 기전을 신경과학적으로 정리하고, 질환별 치료 전략 및 간호적 개입 방안을 AdSense 승인 기준에 부합하도록 구성하였습니다.
📌 목차
- 만성 통증의 정의와 역학
- 병태생리학적 핵심 기전
- 통증의 분류 체계 및 임상적 구분
- 평가 도구 및 진단 기준
- 질환별 치료 접근 전략
- 마취간호 관점에서의 실무 적용
- 참고문헌
1. 만성 통증의 정의와 역학 🧠
**만성 통증(Chronic Pain)**은 일반적으로 3개월 이상 지속되는 통증으로 정의되며, 인구의 약 20~30%가 경험합니다.
2021년 국제질병분류(ICD-11)에서는 만성 통증을 다음과 같이 2가지 축으로 분류합니다:
- 만성 일차성 통증: 섬유근통, 만성 요통 등 기질적 원인이 뚜렷하지 않은 통증
- 만성 이차성 통증: 암성 통증, 외상 후 통증, 신경병증성 통증 등 원인이 명확한 통증
이러한 분류는 치료 방식의 결정 및 보험청구 등에서도 기준이 되며, 정확한 평가가 필요합니다.
2. 병태생리학적 핵심 기전 🧬
🔹 1) 말초 감작 (Peripheral Sensitization)
염증성 사이토카인, 프로스타글란딘, 브래디키닌 등의 물질이 말초 수용체를 과민화시켜 통증 자극 역치를 낮춥니다. 이는 주로 염증성 통증에서 관찰됩니다.
🔹 2) 중추 감작 (Central Sensitization)
통증 자극이 장기간 지속될 경우, 척수 후각과 대뇌 피질 수준에서 글루타메이트 수용체의 과활성화, 억제성 회로의 기능 저하, 신경가소성(neuroplasticity) 변화가 발생합니다.
- 대표적 임상 증상: 통각과민(hyperalgesia), 이질통(allodynia)
- MRI 연구에서는 대뇌 전두엽, 측좌핵, 해마에서의 구조 변화가 보고됨
🔹 3) 역기능성 통증 조절 (Dysfunctional Descending Inhibition)
중뇌 회색질(PAG), 롬보뇌에서 기원하는 내인성 통증 억제 경로의 기능 저하가 만성 통증 유지에 기여합니다. 이는 우울, 불안과도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 이러한 기전은 마취 중 통증 민감도 유지, 약물 반응 예측에 직접적으로 연결됩니다.
3. 통증의 분류 체계 및 임상적 구분 🧾
분류 기준 종류 특징
병인 기준 | 염증성 / 신경병증성 / 암성 / 심인성 | 병태생리에 따라 치료 방향 달라짐 |
기간 기준 | 급성 / 아급성 / 만성 | 3개월 이상 지속 시 만성 통증으로 간주 |
기전 기준 | 말초 감작 / 중추 감작 / 감정-인지 통합 | 신경계 기반 분석 필요 |
정확한 분류는 약물 선택, 비약물 요법 병행 여부 결정에 매우 중요합니다.
4. 평가 도구 및 진단 기준 📋
✅ 주관적 평가 도구
- Numeric Rating Scale (NRS), Visual Analogue Scale (VAS): 가장 기본적인 척도
- Brief Pain Inventory (BPI): 통증의 강도와 일상생활 영향 함께 평가
✅ 중추 감작 평가 도구
- Central Sensitization Inventory (CSI): 40점 이상이면 중추 감작 가능성 ↑
- PainDETECT: 신경병증성 통증 가능성 평가
✅ 마취간호 실무 연계 평가 항목
- 수술 전 통증 병력 확인
- NRS 기록 및 경과 관찰
- 진통제 사용 이력 및 내성 평가
5. 질환별 치료 접근 전략 💊
🔸 1) 신경병증성 통증
- 1차 약제: 가바펜티노이드 (Gabapentin, Pregabalin), SNRI (Duloxetine)
- 2차 약제: TCA, 국소 리도카인, 캡사이신 패치
- 비약물 요법: 경피적 전기신경자극(TENS), 인지행동치료(CBT)
🔸 2) 암성 통증
- WHO 3단계 진통제 사다리 적용
- 마약성 진통제 사용 시 호흡 억제, 변비, 오심 모니터링 필요
🔸 3) 근막통증증후군 / 섬유근통
- 약물 반응 낮음 → 운동치료, 심리치료, 침습적 신경차단 병행
- **통합적 통증 클리닉(Interdisciplinary Pain Program)**이 효과적
6. 마취간호 관점에서의 실무 적용 👩⚕️
- 수술 전 환자의 기저 통증 질환 유무 확인 필수
- 마약성 진통제 내성 환자 → 회복실 PACU에서의 추가 진통 전략 마련 필요
- 중추 감작 환자는 수술 후 통증 조절 어려움 → 멀티모달 진통법(MMA) 선제 적용
- 수술 후 NRS 모니터링 외에 CSI 점수 기록, 통증교육 병행 권장
📚 참고문헌
- Woolf CJ. Central sensitization: Implications for the diagnosis and treatment of pain. Pain. 2011.
- Treede RD, Rief W, Barke A, et al. A classification of chronic pain for ICD-11. Pain. 2019.
- 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Pain (IASP). Classification of Chronic Pain. 2021.
- 한국통증학회 진료지침 제5판. 2023.
- 대한마취통증의학회 마취전 평가 및 회복관리 가이드라인.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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