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lovely1000 님의 블로그

info-lovely1000의 블로그는 마취 과학과(마취의 개념부터 하위 주제 별로 마취와 관련된 특성) 관련된 전반적인 주제를 다루는 블로그 입니다.

  • 2025. 3. 7.

    by. info-lovely1000

    목차

      장기 기증 수술에서의 전신 마취: 생리적 변화와 마취 관리 전략

      장기 기증 수술은 생명을 연장할 수 있는 중요한 의료 절차로, 기증자의 신장, 간, 심장, 폐 등의 장기가 적출되어 이식 환자에게 제공됩니다. 이 과정에서 전신 마취는 필수적인 역할을 하며, 기증자의 생리적 변화를 철저히 관리하여 장기의 최적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뇌사자 장기 기증(DCD, Donation after Circulatory Death)과 뇌사 장기 기증(DBD, Donation after Brain Death)에 따라 마취 전략이 달라지며, 이에 대한 정밀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본 글에서는 장기 기증 수술에서 전신 마취의 역할, 생리적 변화, 그리고 마취 관리 전략에 대해 심층적으로 분석합니다.

       

      장기 기증 수술 에서 의 전신 마취

       

      장기 기증 수술에서의 생리적 변화

      1.1 뇌사 장기 기증 (DBD, Donation after Brain Death)

      뇌사 기증자는 뇌 기능이 완전히 소실되었지만 심장과 장기는 기계적 환기를 통해 유지됩니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생리적 변화가 발생합니다.

      • 교감신경 활성화 증가: 뇌간 허혈로 인해 급성 교감신경 폭발(Sympathetic Storm)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고혈압, 빈맥, 심장 부하 증가로 이어집니다.
      • 혈역학적 불안정: 시간이 지나면서 혈압이 감소하고 심혈관 반응이 저하됩니다.
      • 체온 조절 장애: 뇌사 이후 체온 조절 기능이 소실되어 저체온증이 쉽게 발생합니다.
      • 전해질 불균형: 항이뇨호르몬(ADH) 기능이 저하되면서 저나트륨혈증 및 체액 불균형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1.2 순환 정지 후 장기 기증 (DCD, Donation after Circulatory Death)

      순환 정지 후 장기 기증에서는 심박동이 중단된 후 일정 시간이 지나야 장기 적출이 이루어집니다.

      • 저산소증과 허혈 손상: 심장이 멈춘 후 장기가 허혈에 노출되며, 이로 인해 이식 후 기능 저하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 저체온 유지 필요: 허혈 손상을 줄이기 위해 신속한 저체온 유지 전략이 필요합니다.
      • 수술 전 혈역학적 안정성 유지: 기증자 상태가 급격히 악화될 수 있으므로, 수술 전 최적의 혈압 및 산소 공급이 필요합니다.

       

      2. 장기 기증 수술에서의 마취 관리

      2.1 마취 유도 (Induction of Anesthesia)

      장기 기증 수술에서도 일반적인 전신 마취 유도 과정이 진행됩니다. 그러나, 기증자의 생리적 상태를 고려한 맞춤형 전략이 필요합니다.

      • 정맥 마취제 선택: 프로포폴(propofol), 에토미데이트(etomidate) 사용 가능, 혈역학적으로 불안정한 경우 케타민(ketamine) 고려
      • 근이완제 사용: 기관 삽관을 위해 로쿠로늄(rocuronium)이나 베쿠로늄( vecuronium) 사용
      • 기관 삽관 후 기계 환기 유지: 목표는 최적의 산소 공급 및 허혈 방지

      2.2 마취 유지 (Maintenance of Anesthesia)

      뇌사 기증자와 순환 정지 후 기증자는 각각 다른 마취 유지 전략이 필요합니다.

      • 뇌사 기증자(DBD)
        • 흡입 마취제(Sevoflurane, Isoflurane)를 사용하여 혈역학적 안정 유지
        • 혈압 유지: 노르에피네프린(Norepinephrine) 또는 바소프레신(Vasopressin) 사용 가능
        • 저체온 방지: 체온 조절 장치를 활용하여 장기 기능 보호
      • 순환 정지 후 기증자(DCD)
        • 마취 심도는 최소화하며, 허혈 시간을 줄이기 위해 신속한 절차 진행
        • 마취제 사용 제한: 장기 기능 보존을 위해 저용량 사용
        • 허혈 손상 감소를 위한 산소 공급 유지 및 저체온 유지

      2.3 마취 중 환자 모니터링 (Intraoperative Monitoring)

      장기 기증 수술에서는 철저한 모니터링이 필수적입니다.

      • 혈역학 모니터링: 혈압(BP), 심박수(HR), 중심정맥압(CVP), 심박출량(CO)
      • 호흡 모니터링: 말초 산소포화도(SpO₂), 호기말 이산화탄소(EtCO₂)
      • 대사 모니터링: 혈당(Blood Glucose), 전해질(Electrolytes), 혈액 가스 분석(ABG)

       

      3. 마취 종료 및 장기 적출 과정

      3.1 마취 종료 시 고려사항

      장기 적출이 시작되면 마취를 종료해야 하며, 이 과정에서 특정 요소를 고려해야 합니다.

      • 심장 정지 유도(DCD의 경우): 기증자의 심장이 멈추면 허혈 시간을 최소화하도록 신속히 장기를 보존해야 합니다.
      • 산소 공급 최적화: 산소화를 최대한 유지하여 장기 기능을 보호
      • 체온 유지: 장기 기능 보호를 위해 체온을 34~36°C로 조절

      3.2 장기 적출 후 관리

      장기가 적출된 후 즉시 **콜드 퍼퓨전(Cold Perfusion)**이 이루어지며, 적절한 장기 보관 용액을 사용하여 장기의 기능을 최대한 유지해야 합니다. 적출된 장기는 신속하게 이식 센터로 운반되며, 이 과정에서 허혈 시간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장기 기증 수술에서의 최신 기술과 연구 동향

      4.1 장기 보존 기술의 발전

      • 저온 저장(Cold Storage) vs. 기계적 관류(Machine Perfusion)
      • 기증 후 장기의 대사 활성도를 유지하는 기술 연구

      4.2 인공지능(AI) 기반 마취 조절

      • AI를 활용한 자동 마취 심도 조절
      • 환자 맞춤형 마취 관리 시스템 개발

      장기 기증 수술에서 전신 마취는 단순한 의식 소실을 넘어서 장기의 최적 상태를 유지하고 생리적 변화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뇌사 기증자(DBD)와 순환 정지 후 기증자(DCD) 각각의 생리적 차이를 이해하고, 이에 맞는 마취 전략을 적용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혈역학적 안정성 유지, 최적의 산소 공급, 저체온 방지 등이 주요 목표이며, 최신 마취 모니터링 기법과 기술을 활용하여 장기 기능을 최상의 상태로 유지해야 합니다. 향후 인공지능 및 맞춤형 마취 기술의 발전을 통해 장기 기증 수술의 효율성과 안전성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를 통해 더욱 많은 환자들이 생명을 연장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될 것입니다.

      '마취과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화상 환자의 전신 마취  (0) 2025.03.12
      비뇨 생식기 수술 마취  (0) 2025.03.12
      흡입 마취제의 작용 기전  (0) 2025.03.11
      전신 마취에서 의 수술 자세  (0) 2025.03.08
      전신 마취 심도 모니터링  (0) 2025.03.07
      마취 기계의 구조와 작동 원리  (0) 2025.03.07
      정맥 마취제  (0) 2025.03.06
      전신 마취 전 환자 평가  (0) 2025.03.06